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No pockets in a shroud.”

지난 9일에 찰스 피니(Charles Francis Chuck Feeney)가 92세 나이로 생을 마감하며 재산의 전부인 8 Billion을 세상에 기부하고 떠났다. 아니 마침내 그가 그렇게 소망하던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그는 최근 방2개짜리 평범한 임대 아파트에서 생활했고 그 흔한 자동차도 소유하지 않았다고 한다.

피니는 1931년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일랜드 출생의 보험설계사였고 어머니는 간호사였다. 10살 때에 크리스마스카드를 판매를 시작으로 면세 개념의 DFS(Duty Free Shoppers)을 설립한 성공한 사업가로 한때는 축적된 부를 누리며 살았다. 하지만 그의 50대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며 돈이나, 보트 그리고 사치품 구매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Sometime in the early 1980s, Charles Feeney took stock of what he had. He had luxury apartments in New York, London and Paris and posh getaways in Aspen and the French Riviera. He hobnobbed with the other mega-rich on yachts and private jets.

If he wanted it, he could afford it, after amassing a multibillion-dollar fortune as one of the first moguls in duty-free shopping. Gradually, though, he grew uneasy with having so much for himself and began to consider the obligations that came with great wealth.

He decided to give nearly all of it away — close to $8 billion — donation by donation, charity by charity, year after year.”*

나는 그의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라는 말을 들으며 그가 얼마나 디모데전서 6장 7절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를 명확하게 이해했는지 생각하고 있다.

그는 또 이 시대에 거부당하기 일쑤인 진리, 천국에 대한 소망을 확실하게 잡고 있었고 삶 중에 그 길을 실천하며 살려고 노력했다.

성경은 이 세상과 천국이 분리되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미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그런 가운데 마태복음 6장 20절은”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라 말하는데 이 시간 우리가 쌓는 그 무엇이 하늘에 쌓이기도 하고 단지 이 세상에 쌓아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내가 쌓는 그 무엇이 단지 이 세상에 남는다면 결국 죽음과 함께 가져갈 수도 없는 나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내가 하는 일들이 동시에 하늘에 보물이 되어 쌓인다는 놀라운 일을 믿으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것 또한 죽어서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죽기 전에 이미 하늘에 쌓여있는 보물이다.

사람은 한번 죽어 동일하게 주머니 없는 수의를 입고 떠나지만 우리가 영원히 살 그 나라에는 분명 이 논리에 따라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일에 대해 에베소서 4장 28절은”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말한다.

이웃을 구제하는 일은 선한 일이고 하늘에 보물을 쌓는 일이었다.

성경은 남의 손이 아닌 우리 손으로 매일 수고하며 선한 일을 하라고 권면한다. 정직한 노력과 수고로 얻어진 것을 사용하여,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이웃을 구제하는 선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결과만 좋으면 그리고 하나님 앞에 쓰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 일에 쓰이는 선한 일을 위한 선한 동기나 거룩한 재물됨이 먼저 요구된다.

사랑하는 이웃을 위해 자기를 십자가에 내어준, 선한 일을 한 예수님이 먼저 거룩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였듯이 말이다.

*https://www.washingtonpost.com/obituaries/2023/10/10/chuck-feeney-philanthropist-duty-free-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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