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심(막 13장)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33절)

이제 며칠 후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셔야하고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그의 아버지에게 가야하지만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신다는 확고한 약속의 말씀 재림에 관한 가르침이다.

이 일은 하나님의 예정된 계획아래 예수님이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되는 사건이 된다. “그 때에”(24절)는 환난의 때(종말)이고 숨겨진 비밀이 풀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두가 경험하는 대 사건이 된다.

그 때는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린다. 이것은 우리 인간들이 상상하기엔 너무 큰일이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사건이지만 그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혼돈이 시작되는 특징을 가진다.

크고 작은 재난이나 고난에 익숙한 우리지만 예수님의 재림시에는 분명 이전과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런 예수님의 재림을 언제 경험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이런 본문은 우리에게 한 가지 사실에 집중하게 만든다.

예수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일에 대해 그 때를 단정하거나 추측할 이유가 없다. 몰라야 하는 이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재림의  믿음 안에서 깨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33절 “깨어 있으라”의 “아그뤼프네오(ἀγρυπνέω)”는 37절에서 “깨어 있으라”로 동일하게 번역된 “그레고레오(γρηγορεύω)”와는 다른 단어이다. 어떤 일이나 사건에 대해서 영적으로 경계하고 온전히 집중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기도하라는 명령과 함께 사용된다(눅 21:36). 한글버전에는 생략되었지만 영문 번역(KJV)에서는 33절의 “깨어 있으라”를 “ watch and pray”로 표현했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언제든지 항상 깨어있고 기도해야한다.

지붕위에서, 밭에서, 임신한 상태에서, 아이들을 양육할 때도, 각자의 삶의 현실에서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 각각은 하나님으로부터 맡은 명령(사무)들을 가지고 있고 종말의 때에도 그것을 멈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다.

그 명령은 또한 각자의 삶에서 충실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쉬지 말고 가지는 기도 속에 있는 지속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동기가 된다. 말씀과 기도로 직장 생활이나 비즈니스에 충실하고 가정에서 헌신하며 이웃에 봉사하는 깨어있는 삶을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의 때까지 멈추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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