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온 것은 섬기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마가복음 10장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여러 이해도 있지만 제자도에 관한 3번째 가르침 일 것이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모든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오셨다. 제자들은 생각의 변화를 가져야만 한다. 하지만 10장의 이 말씀을 다시 대할 때도 제자들은 여전히 자아에 갇혀있다. 그리고 오늘 독자는 제자들이 어리석다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잘 이해했을 것이라고 자만한다.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닌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이웃을 섬기셨다.

현대에 사는 우리는 이 표현에 익숙해져있다. 지역 국회위원이나 한 나라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 가장 일반적인 구호가 “ 이 한 몸 바쳐 여러분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다. 목회자 또한 양들을 위해 목숨까지 내 놓고 섬긴다고 말한다. 모두가 이렇게 이 한 몸 바쳐 이웃을 위해 일하겠다니 이 세상은 예수님과 참된 제자들이 넘쳐나야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말씀을 편리로 접근하고 가르침을 편집하여 대중을 감화시키려하고 자신이 그린 상을 바라보도록 만들고 있다. 예수님을 표절(plagiarism)하고 있는 것이다.

표절은 an act or instance of using or closely imitating the language and thoughts of another author without authorization and the representation of that author’s work as one’s own, as by not crediting the original author(다른 작가의 언어나 생각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유사하게 모방하는 행위, 원저자를 밝히지 않는 등 해당 작가의 작품을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표현하는 행위)*이다. 단순히 가장하는 행위고 부적절한 행위다.

매년 성경을 통독한다고 자부하는 독자들,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신앙인들, 표절하는 삶의 사람들,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했던 제자에게까지 본문은 참 제자도의 길을 거듭 가르치고 있다.

꾸준히 가르치다보면 또 진실한 제자로써 꼭 져야하는 십자가를 지게 되는 그날 이 가르침의 참뜻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https://www.dictionary.com/browse/plagia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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