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위험할까?

어린 시절 나는 부산에 살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몇 번의 교회 이동이 있었는데 고신 교단 소속의 교회를 떠난 적이 없다.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찾아다닌 것도 아닌데 그렇게 인도되었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이다.

고신 교단은 한국에서 모든 것에 오직 “성경대로”를 주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경대로 교회생활

성경대로 사회생활

성경대로 신앙생활

그리고 물론 개인적 성경관의 관점이겠지만 목사님 말씀도 성경대로 였다.

1993년 초 미국에 도착한 다음날 탈로우드 침례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는데 여기도 성경 대로였다.

최근 탈로우드 침례교회 브룩목사의 설교는 세상말로 위험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성경대로다.

이혼이 보편화 되었고 성적인 모호성이 팽배해져가는 교회내의 현실에 대해 부부관계와 결혼에 대한 원론과 남자와 여자의 정체성을 성경에서 그대로 가져온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론에 근거를 둔다.

성경을가지고 성도가 원하는 해석을 이끌어내고 최근 꾸준히 유행하는 긍정적인 심리학을 통해 모두가 웃으며 모른 체 넘어가 주면 얼마나 좋을까?

성도가 이해하고픈 관점으로 또 사회가 돌아가는 대로 성경이 해석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브룩목사는 위험한 설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정말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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